전염병이 바꾼 세계사: 흑사병부터 코로나19까지
전염병은 역사를 어떻게 바꾸었을까? 흑사병부터 코로나19까지, 인류 문명과 사회를 뒤바꾼 팬데믹의 세계사적 의미를 정리한 블로그 포스트입니다.전쟁과 혁명, 왕권과 산업은 늘 역사 교과서의 중심이었습니다. 그러나 인간의 역사에 보이지 않는 존재, ‘전염병’이 남긴 흔적은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.흑사병부터 스페인 독감, 그리고 코로나19까지… 전염병은 수많은 생명을 앗아갔을 뿐 아니라 사회 구조와 가치관, 과학, 예술, 심지어 종교마저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어왔습니다.1. 고대 로마와 안토니누스 역병 (165~180년)기원후 2세기, 로마 제국은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점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를 입습니다. '안토니누스 역병'으로 불리는 이 전염병은 사망자가 5백만 명에 달하며 제국의 군사력, 행정력, 인구 구조..
2025. 8. 4.